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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봤다. 반지의 제왕 3부작중 반지 1편!
어릴적, 2편이 채 나오기도 전 1편을 봤었는데
단발머리 흑발 배우 두 명의 생김새가 너무 흡사해서 누가 누군지 구분도 잘 안갔고,
내용도 지루하길래 영화를 보다 잔 이후 다신 쳐다도 보지 않던 그 시리즈
개봉당시에는 좋았겠지만 이제와서 보기엔 타지 세계를 꾸며놓은 세계관도 너무나 흔하고 cg도 별로도였다
그러다보니 장점보단 단점만 보였는데
주인공과 샘을 제외하고 사고만 치고 다니며 전투력도 없다시피한 호빗 두 마리가 정말 꼴보기 싫었고
초반 마법사 둘이 싸우는 장면에서 그럴듯한 마법은 하나도 없이 염력을 이용한 육탄전만 하는게 너무 웃겼고
이젠 무덤이 되어버린 드워프 광산에서 마법은 안쓰고 칼질하던 그 마법사를 보며 "이새끼 마법사 맞긴 한가?" 싶더라
마법사보단 그냥 어두울때 불 밝히고 지도 대신 데리고 다니는 인간 네비게이션정도 역활이 아니었을지..
영화가 총 3시간 49분인가 싶었지만 제대로 보려고 확장판을 선택한 내 잘못이겠지
영화보다 너무 졸려서 끊고 자러간게 3번, 총 3일에 걸쳐서 영화 한 편을 봤다
반지 2편이나 3편은 볼 일이 없을것 같다
6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