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확실히 봤다 2편도 본거 같다 3편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최신작인 4편을 봤다. 혹시라도 전작을 안봤다 하더라도 그게 중요한 영화는 아니니까 단점이 너무 많았다 우선 일뽕. 서양애들의 일본사랑이야 알아주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복수라는 이름아래 적을 대상으로 한 망설임없는 살인과 근거리에서 보여주는 총기 액션이 존윅의 볼거리인데 뜬금없이 칼이라니? 총을 놔두고 굳이 칼? 뜬근없이 활이라니? 총을 놔두고 굳이 활? 일본도 액션 자체도 정말 별로였다 짱개판 데어데블은 또 뭐야 말만 장님이지 지형지물은 너무 잘 보고 피하지만 소리는 또 왜 이리 못들어 나무 뒤로는 왜 숨어 적당히 방탄옷 입고 소매로 가리면 총알 다 막는데 원래 스토리를 기대하는 영화는 아니었고 액션 원툴인 영화에서 액션..
어릴적 본 후 손도 안대고 있다가 얼마전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세 편 모두 다시 봤다 액션은 역시 명불허전. 1편에서 쓰인 그 연출은 다시 봐도 멋있었다. 하지만 2편부터 시도때도 없이 좀 과하게 사용해서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지더라 생각보다 피가 많지도 않았고, 잔인한 장면도 없었다.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잔인한 장면은 3편 후반부 apu에 타고 있던 대장이 죽어갈때의 그 상처난 얼굴 하나였다 매트릭스를 상징하는 초록색, 현실의 파랑색, 로봇세계의 빨간색. 색으로 나누는건 참 괜찮은 연출이었다 The one 을 상징하는 네오와, The many 를 상징하는 스미스의 대결은 인상깊었지만 여전히 그 외의 철학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더라 재밌게 봤지만 하나 어색했던건 길고도 길었던 2편 초반 연설 이후의 단체 ..
개똥같은거 몇개 보다가 접고 진짜 재밌는거 보고싶어서 찾아보다 읽기 시작한 무림사계 마침 구글플레이북스에 1권 무료로 나와있길래 읽기 시작해서 1권 다 본 후 바로 합본판 구매했다 주인공을 포함해 나오는 인물 대부분이 악인이지만 누구나 다 그럴듯한 변명거리가 있고, 처음부터 그러려던건 아니었고, 하다보니 일이 꼬이고 꼬여서 감당 못할만큼 불어나고, 이제라도 되돌릴까 싶지만 너무 늦은건 아닌가 싶고 어쩌고 저쩌고 전체 스토리 내내 누군가에게 쫒기는 급박한 상황인것도 좋았고 먼치킨물이 아니라 항상 쳐맞고 다니는것도 좋았다 결말 이후 에필로그 형식으로 추가 내용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하며 재밌게 잘 읽었다 정통무협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간만에 무협다운 무협을 읽은거 같다
일반인들이 나오는 예능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처음으로 본 나는 솔로 16기를 너무 재밌게 봐서 비슷하다는 소사이어티 게임도 찾아봤다 고립된 공간에 한정된 자원으로 사람들을 몰아넣고 극한의 상황을 연출하여, 그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게 이런 포맷의 재미겠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었다 게임 부분이 너무 재미가 없다보니 남은건 소사이어티뿐 시작부터 편 나누고 급 나누다 먼저 탈락한 사람 남들에 비해 모든게 너무나도 뒤떨어지지만 정치질 하나로 후반까지 간 사람 "여자끼리 뭉쳐야해" 라던 운 원툴이었던 사람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유독 빛나던 프로, 방송을 알아서 그런지 장기적으로 좋은 이미지 챙겨간 개그맨 약해보이는 사람 살려줬다가 바로 뒤통수 맞은 사람 약속이고 뭐고 이기심으로 똘똘뭉쳐서 무..
2023년작 기다리던 발더스게이트 시리즈의 신작 공식 한글화와 콘솔 지원까지 되는걸 보고 젤다 엔딩 이후 바로 이어서 하게됐다 딱 두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콘솔만의 단점으로 바로 가방, 장비 정리의 불편함이었다 pc와 콘솔은 한 화면에 뿌려지는 정보의 양도 다르고, 마우스 포인터의 자유도에 비해 떨어질수밖에 없는 패드 방향키의 문제라 하지만 정말 너무 불편하더라 가방, 장비 정리하는데에 컴퓨터에 비해 최소 5시간 이상은 더 소모했다고 확신할 수 있고, 중반 이후부턴 그마저도 귀찮아서 적당한 장비로 교체 없이 엔딩까지 보게됐다 다른 하나는 3막 초반의 지루함인데 마지막 장이다 보니 정말 커다란 맵에 그동안 뿌려뒀던 모든 퀘스트의 마무리 내용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보니 안그래도 큰 맵에 있는 수많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