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똥같은거 몇개 보다가 접고 진짜 재밌는거 보고싶어서 찾아보다 읽기 시작한 무림사계 마침 구글플레이북스에 1권 무료로 나와있길래 읽기 시작해서 1권 다 본 후 바로 합본판 구매했다 주인공을 포함해 나오는 인물 대부분이 악인이지만 누구나 다 그럴듯한 변명거리가 있고, 처음부터 그러려던건 아니었고, 하다보니 일이 꼬이고 꼬여서 감당 못할만큼 불어나고, 이제라도 되돌릴까 싶지만 너무 늦은건 아닌가 싶고 어쩌고 저쩌고 전체 스토리 내내 누군가에게 쫒기는 급박한 상황인것도 좋았고 먼치킨물이 아니라 항상 쳐맞고 다니는것도 좋았다 결말 이후 에필로그 형식으로 추가 내용이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하며 재밌게 잘 읽었다 정통무협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간만에 무협다운 무협을 읽은거 같다

일반인들이 나오는 예능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처음으로 본 나는 솔로 16기를 너무 재밌게 봐서 비슷하다는 소사이어티 게임도 찾아봤다 고립된 공간에 한정된 자원으로 사람들을 몰아넣고 극한의 상황을 연출하여, 그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게 이런 포맷의 재미겠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었다 게임 부분이 너무 재미가 없다보니 남은건 소사이어티뿐 시작부터 편 나누고 급 나누다 먼저 탈락한 사람 남들에 비해 모든게 너무나도 뒤떨어지지만 정치질 하나로 후반까지 간 사람 "여자끼리 뭉쳐야해" 라던 운 원툴이었던 사람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유독 빛나던 프로, 방송을 알아서 그런지 장기적으로 좋은 이미지 챙겨간 개그맨 약해보이는 사람 살려줬다가 바로 뒤통수 맞은 사람 약속이고 뭐고 이기심으로 똘똘뭉쳐서 무..

2023년작 기다리던 발더스게이트 시리즈의 신작 공식 한글화와 콘솔 지원까지 되는걸 보고 젤다 엔딩 이후 바로 이어서 하게됐다 딱 두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콘솔만의 단점으로 바로 가방, 장비 정리의 불편함이었다 pc와 콘솔은 한 화면에 뿌려지는 정보의 양도 다르고, 마우스 포인터의 자유도에 비해 떨어질수밖에 없는 패드 방향키의 문제라 하지만 정말 너무 불편하더라 가방, 장비 정리하는데에 컴퓨터에 비해 최소 5시간 이상은 더 소모했다고 확신할 수 있고, 중반 이후부턴 그마저도 귀찮아서 적당한 장비로 교체 없이 엔딩까지 보게됐다 다른 하나는 3막 초반의 지루함인데 마지막 장이다 보니 정말 커다란 맵에 그동안 뿌려뒀던 모든 퀘스트의 마무리 내용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보니 안그래도 큰 맵에 있는 수많은 건..

2023년에 했던 게임들을 정리해보는 글 재밌었던 순서대로 올려본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올해 고티는 단연 젤다 왕눈. 야숨도 고티였었던걸 생각하면 젤다는 갓겜이다 스위치가 없다면 모를까 있다면 젤다 시리즈는 꼭 해보길 추천 스트리트 파이터 6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만두긴 했지만 오래 기다려온만큼 정말 재밌었다 대전격투게임 인구가 많은 한국이나 일본에 살았다면 큐 스트레스 안받고 지금까지도 잘 했을거 같다 스파 쵝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지금하기엔 조금 오래된 시스템, 답답함 조작감과 노잼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꽤 선방했다 한글더빙이면 당연히 갓겜이지 몬스터 트레인 슬더스의 열화판 같긴 한데 또 나름 재밌게 꽤 오래 함 사이버펑크 2077 분명 재밌게 했는데.. 게다가 한글 더빙인데...

2023년작 난 보통 발매 이후 세일 기다려서 구입후 게임하지만, 젤다는 그런거 못참고 바로 시작. 까진 아니고 스파6 한참 하다가 9월에 시작해서 이제 끝냈다 엔딩만 보려면 후다닥 하고 치울수도 있었지만 그럴만한 게임은 아니라 여유있게 천천히 함 잡다한 기능이 많이 늘어나서 첫인상은 전작보다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늘어난 기능 역시 하다보니 적응되고 손에 익어서 괜찮아지더라 스토리는 보통이었다. 엔딩이 너무 뻔했고 흥미 있을만한 내용도 아니었으니까 전투는 초반엔 조금 힘들었지만, 피통 올리고, 방어구 업그레이드하고, 좋은 무기 든 이후에는 좀 지루했음 패링이나 저스트회피같은건 당연히 안써봤고(못씀) 라이넬조차 생각없이 짬뿌 활질, 어택탕으로 다 조지고 다녔다 막보스도 쉬웠는데, 중간에 쉬는지역이 ..

2023년 작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앞으론 별로 킬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젠 후기를 올려도 되겠다 싶었음 랭겜은 총 965판 했고, 승률은 50% 조금 넘더라 스파5 주캐였던 고우키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주리를 골라서 플레이했다 최근 몇년 사이에 가장 재밌게 게임을 했는데, 대전게임이라 싱글게임에선 느끼지 못할만한 뿅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길때의 쾌락이 큰 만큼 질때의 스트레스 역시 엄청 컸다 그걸 억지로 누르고 꾸역꾸역 하다가 색시가 없는 틈을 타서 긴 시간동안 브레이크없이 빡겜을 하다보니 그 스트레스가 더 크게 왔고 "재밌으려고 하는 게임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게 맞나?" 싶은 현타가 와서 끈 이후 더이상 킨 적이 없다 한국은 랭겜 매칭되는데 5초가 채 ..

2015년작 평생 안할 게임일줄 알았는데 어쩌다보니 엔딩까지 봤다. 위쳐3 전투가 재미없단 얘기가 많아서 별로 하고싶진 않았었는데 작년말 업데이트를 통해 더빙까지 완료 된걸 보고 고티까지 받은 우리말 더빙된 게임이라고? 꼭 해봐야지 싶었음 1편인 게임이 아니기에 게임 시작전 기본적으로 위쳐 스토리를 근근웹 게시글을 통해 쭉 읽어봤다 분량이 많긴 했지만, 글도 재밌게 잘 쓰고 질릴만하면 나눠놓기도 해놔서 읽는데는 큰 부담감이 없었다 게임을 하면서 "아 얘가 스토리상의 걔였구나" 하는걸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음 스토리만 읽었을땐 "당연히 옌 아닌가?" 싶었는데 게임하면서 트리스가 더 맘에 들더라 옌은 좀 싸가지가 없어. 그게 매력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없어 하지만 섹스를 포기할순 없었고 결국 둘 다 한테 껄..